65세 이상 각각 43·37% 전국 최고
낮은 임금·고용불안정 빈곤 위기

도내 고령 임금근로자들이 단순노무로 생계를 이어가며 시간제 일자리 이직 확률이 높아 고용 불안정과 빈곤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양정승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이 2019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시기를 맞은 도내 고령 임금노동자는 서울에 비해 시간제 이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퇴 후 자금이 충분치 않은 고령 인구가 계속 일하기를 원하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저임금 단순노무에 종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도내 고령인구 취업자는 단순노무 및 임시직 비중이 높아 낮은 임금과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다.2017년 하반기 기준 시·도별 65세 이상 고령 취업자 직종분포에서 강원지역은 관리·전문·사무 분야는 2.7%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반면 단순노무는 43.21%로 전국 도단위 지역 중 비중이 가장 높았다.65세 이상 고령 취업자의 종사상 지위분포에서는 임시직 비중이 37.52%로 전국 도단위 지역 중 가장 높았다.상용근로자는 6.80%로 임시직 대비 30.72%p 낮았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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