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서 건설 인부 의식 잃고 후송
30도 웃도는 무더위 대비 당부

강원도내 9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찜통 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전 9시 23분쯤 횡성군 횡성읍 읍상리 한 건설현장에서 휴식을 취하던 인부 A(57)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A씨는 출동한 소방관에게 응급조치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출동당시 A씨에게서 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손상 징후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앞서 지난 5월부터 지난 1일까지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6명이다.

한편 이달 초까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강원기상청은 4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양구평지,정선평지,인제평지에 폭염주의보를 추가로 발효한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9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온열질환 취약계층은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며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야외근로자들은 낮 시간 옥외 작업을 자제하고 휴식시간을 늘려야한다”고 당부했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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