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장래인구특별추계 발표

오는 2029년부터 국내 여성인구가 남성을 처음 앞지르며 ‘여초’현상이 나타나는 반면 강원도는 ‘남초’현상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47년)에 따르면 10년 뒤인 2029년부터 국내 여성인구(2598만1454명)는 인구추계 시작 시점인 1960년 이후 처음으로 남성(2595만9144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여성 100명 당 남성 인구수는 2017년 100.4명에서 2029년 99.9명으로 여성에 역전된 뒤 2047년에는 98.3명으로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2017년 기준 남성인구(76만9000명)가 여성인구(75만2000명)보다 1만7000여명 더 많은 강원도의 경우 2047년에는 여성인구와 남성인구가 각각 1만8000명,3만1000명 줄어 남성인구의 감소세가 더 컸지만 여전히 남성인구가 여성인구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 100명당 남성인구수는 2017년 102.2명에서 2047년 100.5명으로 줄며 상대적으로 수명이 긴 여성의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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