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8일까지 인제서 개최
한림대·춘천기공·원통초 등 출전
김철겸·김남재 메달 획득 기대감

▲ 춘천기계공고 씨름부원들이 3일 교내 씨름연습장에서 전국씨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 춘천기계공고 씨름부원들이 3일 교내 씨름연습장에서 전국씨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강원도내 씨름선수들이 4일부터 8일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리는 제73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 대거 출전,모래판 점령에 나선다.

한림대 씨름팀은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전국시·도대항씨름대회 단체전에서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하지만 지난달 27일부터 영월군을 방문해 영월군청과 합동훈련을 진행,우승을 향한 투지를 보이며 맹훈련을 하고 있다.한림대 김철겸은 이번 대회 용장급에 출전해 금빛매치기에 도전한다.김철겸은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4관왕에 오른 용장급 간판선수다.하지만 지난 시도대항대회 준결승에서 무릎을 끓으며 아쉬움을 샀다.남동하 한림대감독(강원도씨름협회 전무이사)은 “지난달 대회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정상을 목표로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부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최근 전국시·도대항장사시름대회에서 경장급 정상에 오른 춘천기계공고 김남재는 2연속 전국대회 우승을 노린다.김남재는 지난달 열린 시도대항전에서 김도현(마산 육산고)을 배지기로 완벽히 제압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지난해 전국씨름선수권에서 3위를 기록한 춘천기계공고도 단체전에서 메달획득에 도전한다.인제 원통초교는 개인전 5개 체급과 단체전 메달획득에 도전한다.원통초는 지난달 열린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3위에 올랐고 장주혁·박서준이 경장급 동메달을 획득했다.원통초는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전 종목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출전한다.이밖에 영월군청,춘천후평중·후평초,횡성 성북초 선수들도 참가해 모래 위에서 뜨거운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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