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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창업정신으로 돌아가야

-2025년 특별법 시한 만료, 자생력 확보 특단 대책 필요

데스크 2019년 07월 04일 목요일
지난 95년 설립돼 사반세기의 연륜을 쌓은 강원랜드가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강원랜드는 석탄산업합리화 이후 공동화돼 가는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습니다.한때 산업화의 에너지공급원이었던 폐광지역의 쇠락을 그대로 방관하기 어려웠습니다.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폐광지역의 자구노력,강원도와 도민들의 단합된 힘이 뒷받침돼 탄생한 것이 강원랜드입니다.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강원랜드 사업에 우려와 논란이 없지 않았지만 폐광지역의 절박성과 강원도민의 열정이 국민적 동의를 얻어냈던 것입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강원랜드는 기간 기업이 없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경제적 구심체 역할을 해왔습니다.설립 초기 외환위기로 여러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강원경제의 보루로서의 역할이 가볍지 않았습니다.강원랜드가 카지노 일변도에서 벗어나 고원종합리조트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은 창업 이래 변치 않는 방향성일 것입니다.지금까지 이 목표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95년 10년 한시법의 폐광특별법이 2005년과 2015년 두 차례 연장,유일의 내국인 출입카지노로서의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습니다.

그러나 6년 뒤인 오는 2025년이면 세 번째 특별법 시한이 또 다시 만료됩니다.특별법 시한이 연장돼 강원랜드의 독점적 지위가 유지되기를 바라지만 장담하기 어렵습니다.그동안 전국의 자치단체가 강원랜드의 독점적 지위에 문제를 제기하고 내국인 출입카지노 설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부산과 제주는 물론 인천과 전북을 비롯한 여러 자치단체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내적으로 그동안 강원랜드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고 최근에는 정치권과 연루된 직원 채용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습니다.내우외환의 처지인 것입니다.

사반세기를 맞은 강원랜드에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이대로는 곤란하다는 것입니다.무엇보다 설립초기 절박했던 상황인식과 긴장이 없다는 점을 무겁게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특별법 시한 연장이 곧 강원랜드의 앞날을 보장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여기에는 세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첫째 수익모델 다변화를 통한 자생력 확보,둘째 본말이 전도된 7 대 3의 수익구조 재편,셋째는 투명경영과 창업정신을 회복하는 것입니다.이 문제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특별법 시한이 재 연장돼도 연명의 방편에 불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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