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특위 구성
위호진·김경식 의원 각각 선출
한국당 본회의서 강도높은 비판
“공정한 의사결정 가능 구성 필요”

속보=강원도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 간 갈등이 촉발(본지 7월3일자 3면 등)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두 자리를 모두를 차지했다.도의회는 3일 오후 예결특위를 열고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호진(강릉) 의원,부위원장에 같은 당 김경식(영월)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이날 예결특위 위원장에는 위호진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상호(태백) 의원이 후보로 나서 투표를 진행한 끝에 위 의원이 선출됐다.

자유한국당은 본회의에서 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신영재(홍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9대 도의회를 보면 위원장은 다수당이 맡고 부위원장은 비록 소수더라도 야당 몫으로 운영해왔다”며 “자리 하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공정하고 냉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함종국(횡성) 부의장은 5분발언을 통해 “원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횡성군은 각종 인허가시 원주시와 협의해야 하는 등 행정 자율성을 침해받고 있다”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촉구했다.김준섭(속초) 의원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과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에 힘을 보태고 한시적 기구인 평화지역 발전본부를 9월 조직개편에서 정식조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석(평창) 의원은 “강원도 개발을 저해하고 있는 각종 규제가 해제,수도권 주민들에 대한 정책 때문에 강원도민이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강원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곽도영(원주) 의원은 “지난 1년간의 10대 의회와 민선 7기 집행부에 대한 평가는 냉혹하고 냉담하다“며 도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의정을 촉구했다.

박효동(고성) 의원은 “강원도는 방어산업을 활성화 해 미래 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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