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의회·강원연구원 학술세미나
새 인물 발굴·선정위원회 구성제안
필요성 공감… 반복사업 고착 지양

지난 1997년 18명의 강원인물을 선정,22년간 추진해 온 ‘강원의 얼 선양사업’에 대해 새 인물 발굴을 포함한 사업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강원도와 도의회,강원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의 공동주최로 3일 강원연구원에서 열린 ‘강원 역사문화인물 선양사업의 성과와 과제’ 학술세미나에서 노성호 한림대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은 “인물선양은 유적지 조성과 관광자원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북강원도 인물을 포함해 기존 18명 외에 새 인물을 발굴할 시점”이라면서 객관적 인물선정을 위한 ‘선양인물 선정 심의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최근 도의회에서 제기된 철원 출신 최영 장군 선양사업 주장(최재연 도의원),원주지역의 조선시대 성리학자 임윤지당 선양 수요 등 시·군별로 각 지역출신 인물선양 사업 필요성을 각자 제기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전문가들은 새 인물 선정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시·군단위 반복사업으로의 고착화 방지를 강조했다.김병석(원주) 도의원은 “시·군별 산발적 사업에서 벗어나 ‘이달의 강원인물 선정’ 등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도단위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임호민 관동대 교수는 “개별 인물선양에서 벗어나 강원학 운동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했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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