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황창희 가톨릭관동대 총장
학업·취업·인성 3단 케어
지역사회 협업·상생 모색


황창희 가톨릭관동대 총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영동지역을 넘어 강원도 대표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재도약 기틀을 다지고,학생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동반자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끄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면서 산업현장과 연계된 실용교육을 강화하고,지역사회 평생교육 수요를 충족시키는데도 선도적 활동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재도약 전기를 맞게됐다.향후 계획은.

“올 상반기부터 ‘창의실용인재 양성을 위한 TRUST 기반 교육혁신체제 구현’과 ‘삼위일체형 RC 학생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중심의 특화사업을 수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기숙사가 단순 거주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정신적인 부분을 케어해주는 개념으로 올해부터 각 기숙사마다 상담실을 만들었다.신부·수녀가 학생들의 내적인 고민,사감·교직원이 생활전반,교수가 진로와 취업 등을 케어해 삼위일체형 균형이 잡힌다면 더욱 훌륭한 인재가 배출될 것이다.



-지역사회 협력사업도 대학의 큰 역할로 부상했다.운영 방향은.

“최근 강릉예총과 강릉국제예술축전 공동주관 협약을 맺었는데,지역사회 협업을 통해 학생 재능키울 수 있는 기관·단체들과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려 한다.또 교육기관의 목적이 가장 우선이지만,방학과 주말에는 교내 가용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려 한다.체육관과 축구장 등을 이용하기 위해 사람들이 캠퍼스를 찾는다면 결국 지역과 학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라고 생각한다.”



-동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계획은.

“가톨릭관동대는 6만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곳곳에서 다양하고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는 동문들이 후배들에게 정보를 주고 후원을 통해 금전적인 도움을 줄 수있는 만큼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올해 9월 동문 ‘홈커밍데이’를 실시할 계획이다.달마다 1만원 가량의 소액기부를 부탁해 교내 낙후시설이나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수리 및 구축하고,재학생 장학금으로 사용해 선·후배간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힘쓸것이다.”



-취임사에서 ‘새로운 학교 공동체’를 강조했는데,향후 방안은.

“이미 직원 180명과 간담회를 비롯 단과대별 교수,학생회와도 만남을 했다.다음학기에는 매월 학과별 만남을 추진해 학생들의 요구를 들어볼 계획이다.열린 총장실에 올라온 글도 매일 확인하고,최대한 학생의 요구사항이 NO가 아닌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큰 역할을 한 여자아이스하키 경기장의 향후 운영 방안은.

“지난 5월 강원도에 사용승인을 받아 아이스링크장 마루 교체가 완료됐고,창을 내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2학기부터 체육관련과 학생 교실과 교수 연구실로 사용된다.지역에서 필요하다면 시민개방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맞는 학습 환경 개선 계획은.

“현재 링크사업단에서 4차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국가사업을 준비하고 있다.이와 관련된 교수를 선발하고,기자재도 준비하려 한다.지금의 시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선도적으로 나아가는 대학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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