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시정질의서 촉구
가스공사, 보안상 미개방
시 “관계부서와 협의할 것”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본부가 호산항 방파제에 조성한 낚시터를 개방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김억연 시의원은 3일 시정질의를 통해 “호산항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본부가 건설한 방파제에 조성된 낚시터를 조속히 개방해 낚시 명소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시 차원의 대응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LNG삼척기지본부 건설 초기 가스공사와 삼척시,주민들은 방파제를 낚시터로 개방하기로 약속했으나,가스공사 등이 국가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포항 신항만 방파제의 경우 삼척기지본부와 같은 보안시설인데도,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해 연간 수백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창 의원도 최근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호산항 방파제 낚시터를 개방할 경우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으므로,시 차원에서 관계부서 등을 직접 방문하라”며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삼척기지본부 방파제에는 비를 막아주는 콘크리트 지붕이 설치돼 있고,곳곳에 벤치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방파제 자체가 천혜의 낚시터라는 점에서 서둘러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시 관계자는 “호산항 방파제 개방은 환동해본부와 낚시터 관리 운영주체,안전관리,청소대책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