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까지 159만명 입장
유료화 이후 수입 35억원

강릉 바다부채길이 유료화 2년만에 탐방객이 150만명을 넘어섰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 10월에 개장한 정동진~심곡항 바다부채길 탐방관광객이 현재 159만명에 달하고 있다.바다부채길은 개통 이듬해 6월부터 입장료를 받고있다.유료화 후 지난 4월 말까지 159만 여명이 찾아 입장료 수입만 35억원에 이르고 있다.입장객 중 유료 입장객은 126만 여명으로 79%,65세 이상 무료 입장객은 21%인 32만7000여명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4월 말까지 23만6000명이 다녀갔다.4월 초 인근 옥계면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한 여파로 탐방객이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월 4만5000∼5만여명이 찾으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바다부채길의 인기몰이는 천연기념물 제437호인 국내 최장길이 해안단구지대를 통과하는데다 해방 후 군부대 순찰로로만 사용돼 온 전인미답의 해안절경을 탐방하는 매력이 더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KTX강릉선이 개통되면서 서울∼강릉 거리가 1시간대로 좁혀진 것도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고 있다.강릉시는 바다부채길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동진항까지 탐방로를 500여m 더 연장하고,‘스카이워크’ 관광교량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홍성배 sbho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