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4번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별들의 무대’ 초청장을 받았다. 이로써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류현진은 4번째 한국인 빅리거 올스타로 맥을 이었다. 사진은 5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2019.7.1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4번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별들의 무대’ 초청장을 받았다. 이로써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류현진은 4번째 한국인 빅리거 올스타로 맥을 이었다. 사진은 5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2019.7.1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10승 달성을 노린다.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0승을 채우고, 기분 좋게 10일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류현진은 눈부신 전반기를 보냈다.

그는 4일 현재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이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투수는 류현진뿐이다.

류현진은 다승에서도 내셔널리그(NL) 공동 2위를 달린다. 이닝당 출루허용(0.90)은 NL 1위, 탈삼진/볼넷 비율(13.43)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5일 샌디에이고전은 9승에 멈춰 있는 승리 시계를 다시 돌릴 기회다.

류현진은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무척 강하다. 올 시즌 홈경기 성적은 8경기 6승 평균자책점 0.94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강했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전에서 개인 통산 10경기에 등판해 7승 1패 평균자책점 2.26을 올렸다.

올해는 아직 상대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샌디에이고전에서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53으로 매우 잘 던졌다.

경계할 대상은 있다.

류현진은 윌 마이어스에게 12타수 5안타(타율 0.417), 1홈런, 1타점을 허용했다. 마이어스는 류현진에게 장타 4개(홈런 1개, 2루타 3개)를 쳤다.

이언 킨슬러도 류현진을 상대로 5타수 3안타(타율 0.600), 2타점으로 강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뛴 매니 마차도와의 승부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10년 3억달러의 초대형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하며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마차도는 3일까지 타율 0.276, 20홈런, 57타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2013년 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던 2년 차 마차도를 만나 3타수 무안타로 제압했다. 이후에는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올해 빅리그에서 손꼽는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류현진과 ‘3억달러의 사나이’가 된 마차도가 펼칠 투타 대결은 국내 팬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기대하는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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