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최근 도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예방활동 강화에 나섰다.4일 도에 따르면 최근 춘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SFTS 환자로 확진받는 등 올들어 8명의 환자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지난해에는 3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SFTS는 주로 4∼11월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증상으로는 40도가 넘는 고열,근육통,설사,피로 등이 있으며 치사율은 10~40%에 달한다.감염자 중 특히 50대 이상 농업·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 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야외활동 시 긴팔,긴바지를 착용하고 기피제를 뿌리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한다.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도 관계자는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와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라며 “시·군 보건소를 통한 예방교육과 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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