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관에 이용자 불편
내일부터 정상 운영

공무직 총파업(3~5일)에 따른 강릉시 도서관 전체 휴관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4일 시민들에 따르면 강릉시 도서관 12곳이 지난 3일부터 사실상 모두 휴관해 책 대출·반납을 비롯 문화공간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휴관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은 도서관 입구에 붙은 휴관 안내 공고문을 보고 되돌아가는 상황이 빚어졌다.시민 김정애(35·여·교동)씨는 “책 반납을 위해 아이와 함께 일부러 도서관을 찾았는데 헛걸음 했다”며 “파업 상황은 이해가 되지만,사전에 휴관 홍보가 더 잘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현재 시립중앙도서관과 모루도서관 강의실은 정상 운영,열람실은 단축운영 중에 있다.하지만 강릉 모루 도서관 자료실 내 영상센터나 작은 강의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운영 중단에 불편함을 호소했다.시민 이종선(65)씨는 “강의실 정상운영이라고 해 믿고 왔다가 급히 교실을 다시 구해야 했다”며“상황은 이해하지만,최소 인력을 충원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도서관은 운영을 해야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서 39명이 파업에 동참해 도서관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파업이 끝나는 6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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