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 선정 20억원 확보
황지초 후문 일대·내년 착공

장기 미집행 도로를 활용한 취약계층 보행자 전용도로가 개설된다.

태백시는 국토교통부의 2019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 최종 지원대상에 선정돼 ‘까막동네 어깨동무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공모사업 선정으로 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총 40억원(국비 20억원,지방비 2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 보행자 전용도로 개설을 골자로 하는 ‘까막동네 어깨동무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지는 35년간 장기 미집행한 도시계획 도로시설인 2주공 인근 철도건널목에서 황지초 후문 구간(680m)이다.이 구간은 학교와 아파트 등이 밀집돼 있다.시는 안전한 보행로 확보와 힐링편의 제공을 위해 전용도로 내 도시숲을 조성한다.또 보행자 전용도로,경관조명,어깨동무 캐릭터 설치 등이 곁들여진다.

시는 지장물 보상과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1년 마무리할 예정이다.이석천 도시개발담당은 “거리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청년일자리와 지역행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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