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20곳·속초 3곳 피서객 맞이
2000만명 목표 동해안 92곳 순차
모기퇴치 식물·지능형 CCTV 등장

▲ 해수욕장 개장을 하루 앞둔 4일 경포해변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연제
▲ 해수욕장 개장을 하루 앞둔 4일 경포해변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연제

동해안 92곳 해수욕장이 5일부터 개장,여름 피서객 맞이에 들어간다.경포 등 강릉지역 20곳과 속초 3곳이 5일 가장 먼저 문을 열고,동해(10일)와 삼척·고성·양양(12일)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2000만명 피서객 유치를 목표로 8월 중·하순까지 문을 여는 해수욕장들은 올해 더욱 다채로운 축제와 체험 즐길거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피서객 편의시설을 확대했다.

강릉 경포와 주문진은 무료 해수풀장을 운영하고,속초는 피서 성수기 15일 간 밤 9시까지 야간수영을 허용한다.고성은 27곳 해수욕장에 모기 퇴치식물을 식재해 ‘모기 없는 해수욕장’을,삼척해수욕장은 백사장 내 숲속 테마해변을 선보인다.동해시는 AI기반의 지능형 CCTV를 활용한 안전감시 사전대응시스템을 망상해수욕장 등에 설치,시범운영에 들어간다.양양은 남애1리 해수욕장에 산책로와 녹색공간 등 힐링공간을 조성했다.

개장 기간 중 강릉에서는 ‘경포 비치 비어 페스티벌(7월 12∼14일)’과 ‘경포 썸머 페스티벌(7월 29∼8월 4일)’이 열리고,‘동해 망상 해변 문화행사(8월 2∼4일)’,‘속초 비치 페스티벌 및 수제 맥주 축제(8월 1∼5일)’,‘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7월 26∼28일)’,‘고성 삼포 미드나잇 서핑 뮤직 페스티벌(7월 12~14일)’,‘양양 낙산 비치 페스티벌(8월 3~5일)’ 등의 축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개장 전 수질 및 백사장 안전성 조사에서 모두 기준치보다 현저히 낮은 적합·안전 판정을 받았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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