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속초 23곳 피서객 맞이
첫날부터 인파 몰리며 북적
내주까지 모든 해수욕장 개장

▲ 동해안 해수욕장이 5일 개장한 가운데 강릉 경포해변에는 피서를 즐기러온 피서객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연제
▲ 동해안 해수욕장이 5일 개장한 가운데 강릉 경포해변에는 피서를 즐기러온 피서객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연제

동해안 해수욕장이 5일 개장,다음달 중순까지 운영되는 가운데 경포 등 강릉지역 20곳과 속초 3곳이 가장 먼저 피서객을 맞았다.

31도의 높은 기온 속에 개장한 경포해변은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피서객들은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바다에 뛰어들며 더위를 식혔다.

강릉시는 ‘젊음과 끌림,그리고 감성’을 주제로 ‘경포 썸머 페스티벌’과 ‘경포비치 비어 페스티벌’,‘썸머댕댕런’,‘강릉시장배 서핑 챔피언십대회’ 등 해수욕장별 특색 이벤트를 마련하고,야간볼거리로 버스킹 공연을 준비했다.또 경포와 주문진해수욕장에는 무료 해수 풀장이 처음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같은 날 개장한 속초해수욕장도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피서객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한산했던 백사장에는 오후부터 파라솔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으며 가족과 연인,친구와 함께 바닷바람을 즐기는 시민·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속초시는 동해안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야간 해수욕장을 개장,오후 9시까지 밤바다 수영을 할 수 있게 됐다.이와함께 여름 해변 버스킹 공연,수제맥주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편 동해안 나머지 해수욕장은 모두 내주 개장한다.오는 10일 동해지역 6개 해수욕장이,12일 삼척·고성·양양지역 63개 해수욕장이 잇따라 문을 연다. 박주석·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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