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호 홈런·3경기 연속 장타로 시즌 20타점

▲ PITTSBURGH, PA - JULY 05: Jung Ho Kang #16 of the Pittsburgh Pirates hits a home run in the ninth inning during the game against the Milwaukee Brewers at PNC Park on July 5, 2019 in Pittsburgh, Pennsylvania.   Justin Berl/Getty Images/AFP
▲ PITTSBURGH, PA - JULY 05: Jung Ho Kang #16 of the Pittsburgh Pirates hits a home run in the ninth inning during the game against the Milwaukee Brewers at PNC Park on July 5, 2019 in Pittsburgh, Pennsylvania. Justin Berl/Getty Images/AFP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팀 패배 직전에서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6으로 패색이 짙던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후니오르 게라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려 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2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래 나흘 만에 터진 강정호의 시즌 8번째 홈런이다.

강정호는 3경기 연속 장타를 쳐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강정호의 시즌 타점은 20개로 늘었다.

피츠버그는 1-6으로 끌려가던 9회 말 잡은 1사 만루에서 스타를링 마르테의 희생플라이와 조시 벨의 석 점 홈런으로 단숨에 4점을 만회했다.

이어 강정호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연장 10회 초 1사 1, 3루에서 로렌조 케인에게 결승 우전 적시타를 맞아 6-7로 무릎을 꿇었다.

강정호는 이날 벤치를 덥히다가 0-1로 끌려가던 6회 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밀워키의 좌완 알렉스 클라우디오와 대결했다.

강정호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또 1-6으로 밀린 8회 말 무사 1루에서도 밀워키 왼손 강속구 투수 조시 헤이더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고, 그의 시즌 타율은 0.173(139타수 24안타)으로 약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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