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출범 1년] 양양군
오색케이블카 정당성 확보
플라이강원 운송면허 획득
남대천 친환경 랜드마크 조성
낙산도립공원 행정절차 마무리
연간 7만명 서핑 메카 집중육성


▲ 양양 신항만조감도
▲ 양양 신항만조감도
민선7기 군정비전을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플랫폼 양양’으로 정한 양양군은 지난 1년간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해 왔다.특히 새로운 양양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위해 지난 민선 6기에 다져놓은 성장 응집력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발전전략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양양군의 5대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민선7기 성과와 과제를 점검한다.

■ 오색케이블카 설치

민선 6기에 세 번째 도전 끝에 정부 승인을 받아낸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이후 문화재 현상변경 불허가 처분 등 많은 진통을 겪어왔다.양양군은 행정심판을 통해 사업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았으며 이후 시민소송단이 제기한 3건의 소송 1심에서 모두 승소하면서 사업에 대한 법적인 정당성을 확보했다.이에따라 군은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보완서를 환경청에 제출했으며 최근 현지실사가 진행됐다.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면 백두대간 개발행위,국유림사용허가 등 남은 절차를 밟아 사업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친환경적인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국립공원위원회의 조건 이행과 함께 수익금 일부를 공원관리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 김진하 양양군수가 주요 사업장을 방문,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 김진하 양양군수가 주요 사업장을 방문,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는 민선7기 군정비전인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플랫폼 양양’의 핵심으로 지난 3월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한 플라이강원이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면서 한층 가시화 되고 있다.취항을 앞두고 있는 플라이강원은 올해 항공기 3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10대로 늘려 일본,대만,중국 등 동남아 31개 도시를 운항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양양국제공항 외국인 입국자는 올해 5만명에서 내년 80만명,2021년 105만명이 예상되며 항공사 직원도 658명으로 늘어난다.이같은 경제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군은 해외관광객 수용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항공관련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연어의 모천이자 설악권의 젖줄인 양양 남대천을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단일사업이라기 보다는 복합프로젝트 사업이다.이 사업은 남대천 상류의 생활하수 처리,어도 및 보 개선 등 생태복원사업과 수변공간을 포함한 생태관광지 조성,그리고 웰컴센터,다목적 광장 등 주변지역 연계개발 사업 등 3개분야로 이뤄져 있다.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우선 남대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뒤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생태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주변지역까지 연계해 개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 양양지역 바닷가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
▲ 양양지역 바닷가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

■ 낙산도립공원 해제 및 도심확장

지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낙산 일대는 37년 만인 2016년 해제됐다.그동안 각종 규제로 생존권까지 위협 받아온 주민들은 도립공원이 해제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두 차례 반려되는 등 도시관리계획 절차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하지만 최근 환경청이 그동안 도립공원 해제의 전제 조건이었던 신규 도립공원 지정에 대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승인되면 군은 곧바로 강원도에 입안신청을 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 양양 도심전경
▲ 양양 도심전경
■ 서핑의 산업화 

양양은 죽도해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60%에 해당하는 60여개의 서핑샵이 운영되면서 연간 7만여명의 서퍼가 찾고 있다.이처럼 양양지역이 ‘서핑의 메카’로 자리잡으면서 군은 서핑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 영역 개척에 나서고 있다.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많은 서퍼들이 몰려들면서 서핑샵,드라마 제작,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제조,요리,패션 등 다양한 관련 산업이 가능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군은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서핑비치로드,선수단 창단,서핑교실 확대,그랑블루 영화제 확대 등 산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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