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신북읍 일대에서 지난주 금요일과 주말 탁수현상이 발생,인근 군부대 장병과 주민들이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었다.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30분부터 다음날인 6일 오후 6시30분쯤까지 신북읍 천전리,율문리 일대 민가와 군부대에서 이틀동안 맥주 빛깔을 띤 수돗물이 공급됐다.이에 해당 지역 56가구 주민과 군부대 장병 1700여명이 식수사용과 취사에 불편을 겪었다.

 춘천시는 해당지역 급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민가에 2ℓ짜리 생수 384개,군부대에 급수차량을 동원해 65t의 급수와 생수 7000여개를 긴급지원했다.군부대 관계자는 “탁수현상이 있었지만 물탱크에 받아놓은 예비수분이 있어 씻는 물이나 취사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춘천시는 관로 내 퇴적된 물때 등의 불순물이 수압에 의해 섞여 나오면서 탁수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8일 오전 도,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현장점검을 벌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로 했다.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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