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원박람회 28일 개막
국내 첫 주민주도형 진행

▲ 7일 오전 정선군 고한읍 주민들이 골목길 정원박람회 준비에 한창이다.
▲ 7일 오전 정선군 고한읍 주민들이 골목길 정원박람회 준비에 한창이다.

폐광지역 골목길에서 주민들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정원박람회가 첫 선을 보인다.정선군은 오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보름동안 고한시장,마을호텔18번가,신촌마을 등지에서 ‘2019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함백산 야생화·마을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국내 첫 주민주도형 축제 박람회로 야생화 마을 고한읍의 브랜드 가치를 함백산 만항재부터 마을 골목길까지 전파한다.박람회 핵심 키워드는 ‘골목’,‘생활’,‘정원’으로 설정했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소품과 식물들은 마을 자산으로 활용한다.박람회 기획부터 준비,설치,관리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유다.또한 박람회를 주최하는 군도 행사의 결과보다는 주민이 직접 준비하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이는 직접 마을재생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주민들과 행정,기관,단체가 협업하는 도시재생 거버넌스 모델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때문이다.

박람회 기간 마이크로 가드닝,돗자리 영화관,정원음악회,정원사의 수다,팝업(야외) 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전시는 오는 10월말까지다.최승준 정선군수는 “박람회가 주민들의 생활공간인 골목길에서 펼쳐지고 정원의 핵심인 식물들의 경우 직접 관리해야 하는 만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도시재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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