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사, 중국·러시아에 제안
북방경제 연합·합작투자 기대

최문순 도지사가 중국 길림성과 러시아 연해주정부에 북한 나진·선봉 경제무역지대에 공동 경제블록을 조성하자고 제안,실현 가능성이 주목된다.

함경북도 나진·선봉 경제무역지대는 북한이 동북아시아의 국제적인 무역·금융·관광 기지로 건설하기 위해 설정한 자유경제무역 지대다.최 지사는 최근 중국 지린성 창춘을 방문,징쥔하이 성장에게 북측 나진·선봉 경제자유무역지대에 대한 공동 경제블록 조성을 제안했다.

징쥔하이 성장도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도와 지린성은 두만강 지역 합작개발계획(창지투 개발계획)과 연계해 북방경제 선점에 나서고 있어 향후 북한의 문호 개방을 통한 경제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 연해주 정부의 합류도 가능,동북아 지방정부 3개 국가의 북방경제 연합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북한에 대한 합작 투자와 함께 동해북부선을 중심으로 한 북방경제 SOC 분야 협력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 지사는 “강원도와 지린성,연해주 정부는 국가 간 협력을 넘어 동북아 지역 북방경제를 이끌 주체로서의 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최 지사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몽골 튜브도에서 열리는 제24회 동북아 지방정부 지사·성장회의에 참가,한반도 평화 번영 시대를 맞아 동북아 지방정부 간 경제협력 로드맵 구체화 방안을 논의한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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