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798억원 달성
전년대비 사업비 2배 초과
생활밀착형 SOC 공모확대

생활밀착형 SOC사업 등의 사업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 응모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강릉시가 올해 상반기에만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 등 총 79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말까지 52개 사업이 정부 등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등 798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됐다.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선정된 70개 공모사업에서 352억원을 확보한 것에 비해 금액 대비 2배 이상을 초과한 것이다.올해 선정된 주요사업은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동해안 헬스케어 힐링 벨트 조성·국비 90억원,도비 36억원,시비 54억원,민간 1억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국비 53억원,도비 7억원,시비 47억원)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로컬푸드 생산 및 소비 마케팅 통합지원·국비 49억원,시비 21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주문진 불당골 새뜰마을 사업·국비 46억원,도비 6억원,시비 14억원,민간 2억원) 등이다.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제2차 문화도시 시정 등 추가 공모사업 선정이 결실을 거두면,사상 처음으로 공모사업 확보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시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시의 재정형편으로는 추진이 어려운 대규모 사업의 경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적은 시비 부담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데다 최근 국가 정책기조가 지역배분방식에서 자율경쟁방식으로 전환되는데 따른 것이다.

김한근 시장은 “시 자체재원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모사업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SOC사업이나 행복체감도를 높이는 주요 현안사업의 발굴·공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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