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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하 대통령 가옥 찾은 시민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원주 출신 최규하(1919∼2006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린다.

최규하대통령기념사업회는 15일 오후 3시 최 전 대통령 모교인 원주초등학교 현석관에서 ‘최규하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 및 학술강연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 유엔 사무총장인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고위공직자로서 최 대통령이 보인 청렴한 자세와 외교 분야에 남긴 탁월한 능력을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반 위원장은 최 전 대통령이 외무부 장관 때인 1970년 외교부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외교통상부 차관과 장관을 역임하는 등 특별한 인연의 직속 후배이다.

원주시 역사박물관은 이날부터 8월 25일까지 최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청렴의 지도자, 최규하’를 개최한다.

주요 전시물은 대통령기록관과 국가기록원에서 제공한 중요 외교 문서 및 관련 사진, 외국 사절들의 선물과 훈장을 비롯해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생활용품 등이다.

한편 최규하대통령기념사업회는 10월 최 전 대통령 제13주기 추도식에 맞춰 ‘청렴축제’도 추진 중이다.

최 전 대통령이 태어난 평원동부터 생가가 있는 원주역사박물관까지 시민 걷기대회를 비롯해 청렴상 시상식과 청렴 토크콘서트 등을 계획 중이다.

함종한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최 전 대통령은 청백리의 표상으로 청렴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신 어른”이라며 “올곧게 나라만을 생각하신 그분의 삶을 올바르게 조명하고 지역사회의 귀한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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