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윤우진 사건 개입 의혹’ 부인…윤우진은 증인 불출석

▲ 질의에 답하는 윤석열 후보자&#10;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7.8&#10;    cityboy@yna.co.kr&#10;(끝)&#10;&#10;&#10;<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여야는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의 ‘윤우진 사건 개입 의혹’과 ‘황교안 법무장관 개입 의혹’을 놓고 충돌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윤 후보자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의 뒤를 봐준 의혹이 있다고 공격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물어봐야 하는 게 아니냐고 역공을 펼쳤다.

한국당 의원들은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으로 용산세무서장을 지낸 윤우진씨가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배경에 윤 후보자가 있는 게 아니냐고 추궁했다.

주광덕 의원은 “용산세무서장으로 재직하던 사람이 일방적으로 해외로 도주했고, 몇개국을 전전하다 인터폴에 불법 체류자로 체포됐다”며 “국내로 강제 송환된 지 22개월 뒤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과거 법무부 장관을 맡은 황교안 대표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역공을 펼쳤다.박주민 의원은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내부 고발을 준비하며 작성한 진술서를 보면 황교안 당시 공안1과장이 언급되고 있다”며 관련 서류와 사진을 제시했다.황 대표가 삼성으로터 ‘떡값’을 받았다는 의혹인 셈이다.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지난 2013년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있으면서 국가정보원 대선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황교안 당시 장관은 국민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인 검찰 개혁 역시 핵심 이슈였다.윤 후보자는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상정된 검찰개혁안과 관련해 반대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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