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청문회서 양자회동 의혹 제기
윤 후보 “몇달뒤 고발 어떻게 아나”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김도읍·김진태·이은재·장제원·주광덕 등 한국당 법사위원들은 패스트트랙 대치 국면에서 고소·고발을 당했다.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김도읍·김진태·이은재·장제원·주광덕 등 한국당 법사위원들은 패스트트랙 대치 국면에서 고소·고발을 당했다.

여야는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와 윤우진 전용산세무서장,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남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그러나 윤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등과 관련한 결정적 문제제기는 나오지 않았다.자유한국당 김진태(춘천)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는 윤 전세무서장과 골프,식사 등을 함께 한 것을 인정했는데 해당 사건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윤 후보자와 양 원장의 만남과 관련,“양 원장이 검찰총장 시켜준다고 그러든가”라며 “지난 6월 우리 당에서 양 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곧 피의자가 될 사람을 몇 달 전에 만나 대화를 한 게 적절한가”라고 따졌다.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몇 달 뒤 고발된다는 걸 내가 알 수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민주당 송기헌(원주 을) 의원은 “시중에 떠도는 소문이나 이해 관계에 따른 억측을 주장하지 말라”고 주장했다.같은 당 김종민 의원도 “당시 (윤 전 세무서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 내린 법무부 장관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라면서 “궁금하면 황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면 된다”고 반박했다.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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