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춘천지역 감자 재배에 소요되는 노동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춘천시는 6000만원을 투입해 서면 감자 주산지에 기계화 재배기술을 우선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보급 대상 지역은 3㏊면적의 감자 밭으로 기계화 기술이 적용되면 감자 재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동력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감자파종의 경우 감자밭 1000㎡를 기준으로 기존 장비를 사용했을 때에는 15시간 이상 걸리지만 비닐피복과 감자절단,파종,비료 살포,약제 살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감자 파종기를 사용하면 1시간으로 단축된다.

줄기 파쇄는 4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수집형 감자 수확기를 이용하면 27시간이 소요됐던 감자 수확을 1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노동시간은 54.4시간에서 25.2시간으로 줄고 비용은 23%가량 감소할 전망이다.시는 올해 시범사업 이후 내년부터 기계화 보급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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