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5년생 4032명 노인 유입
2028년까지 4만912명 급증
일자리 창출 등 대책 시급


내년부터 춘천지역의 베이비붐(1955년~1963년)1세대인 1955년생 4032명이 만 65세로 노인인구에 포함된다.이후 춘천에서만 매년 4000여명이 넘는 인구가 노인인구에 편입,본격적인 노령화시대에 접어들게 됨에 따라 노인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시에 따르면 6월 현재 지역내 만 65세 이상 인구는 4만6491명으로 전체 인구 28만53명(내국인 기준) 중 16%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만 64세인 1955년생이 노인 인구로 진입하는 내년부터 춘천 노인인구는 급증한다.현재 만 64세 인구가 4032명이고 만 63세 3926명,만 62세 4212명,만 61세 4537명,만 60세 4586명,만 59세 4790명,만 58세 5333명이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8년동안 4만912명이 노인 인구로 유입된다.더욱이 2022년부터 2026년까지는 해마다 5000명 안팎의 인구가 노인층이 된다.

내년부터 노인인구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자 은퇴자들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대해 대비하지 않으면 지역 저성장 기조가 불가피하고 성장동력 자체를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시의 움직임은 지지부진하다.현재 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일자리 관련 사업은 월 27만원을 지급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정도가 고작이다.앞으로 시는 내년 발족 예정인 지혜청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시니어들의 사회참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한림성심대 등과 연계해 중장년층·은퇴자 재취업 대책을 수립하고 수도권 은퇴자들의 지역 유입 방안도 세운다.

이재수 시장은 “춘천을 청년뿐만 아니라 장년들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우수한 기업에서 종사하시던 분들이 갖고 있는 경험과 지혜를 춘천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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