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출범 1년] 동해시
양질 일자리·관광분야 주력
권역별 대규모 랜드마크 건설
동해항·경자구역 역할 재정비
북방경제 중심지 건설 목표
‘성장과 행복’ 모토 새 전환점
시민 소득·행복 창출 주력

▲ 동해 북평산업단지 전경
▲ 동해 북평산업단지 전경

동해시의 민선 7기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민선 6기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의 밑그림을 그리며 미래 동해시 발전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민선 7기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람이 중심이 돼 일자리와 소득이 창출되는 ‘더 크고,더 강한 행복동해’를 완성하는 시기다.시는 지난 1년간 ‘사람 중심’의 가치 속에서 체험시설이 있는 도시,청소년이 꿈을 펼치는 도시,미래 먹거리가 만들어지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중추적인 기반을 확고히 다져 왔다.동해시의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시정 방향 등을 짚어본다.

▲ 심규언 시장은 지난 4일 ‘동해비전 2040 선포식’을 갖고 시의 20년후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 심규언 시장은 지난 4일 ‘동해비전 2040 선포식’을 갖고 시의 20년후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 소득 향상 경제·관광 결실

시는 지난 1년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관광분야에 주력,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동해형 기업인턴제,지역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등 특화사업을 추진,비정규직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었고,콜드체인 구축사업을 통한 기업유치와 LS전선 2공장 투자유치 확정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는 더욱 늘어나게 됐다.노후된 북평산업단지는 2019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67억원을 확보,기반시설 정비와 근로환경 개선 등 경쟁우위를 확보했다.앞으로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또 다른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해양관광 거점항,묵호항 재창조 2,3단계 사업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첫 단추를 끼운 묵호등대 오션프론트 및 어촌뉴딜 300 사업은 인근 관광지인 묵호등대,논골담길,묵호야시장과 더불어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돼 묵호지역의 또 다른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무릉권역 일대의 무릉 건강·복합체험 관광단지는 국가계획 반영,지역개발사업 구역 지정 등을 시작으로 스카이글라이더,전망대 등 선도사업이 추진 중이다.이와함께 추암 주변에는 바다 출렁다리가 새롭게 설치돼 한국의 석림 능파대,애국가 일출명소 촛대바위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심규언 시장은 지난 4월 대형산불 발생 당시 현장지휘소에서 비상근무하며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
▲ 심규언 시장은 지난 4월 대형산불 발생 당시 현장지휘소에서 비상근무하며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

■ 산불 피해 극복,캠핑의 성지로 재도약 준비

지난 4월 발생한 대형 산불은 동해시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산림 200여㏊가 잿더미가 됐으며,18년간 가꿔 온 국내 캠핑문화의 성지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초토화 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그러나 시의 복구 노력과 각계 각층의 도움,시민들의 의지가 결합돼 국비 등 복구예산 341억원이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다시 한번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시는 재능기부를 통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마스터플랜 및 기본구상(안)을 마련했으며,오는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 하고 11월 공사에 들어가 2020년 12월까지 복구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시는 특히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복구 디자인 콘셉트를 △해변과 마주하는 장소 △자연을 거니는 장소 △바다와 가까워지는 장소로 설정했다.이를 위해 해변과 마주하는 공간을 기존 790m에서 1312m로 연장하고,100% 오션뷰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 동해시는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 동해시는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 환동해권 북방경제 중심도시 도약

시는 환동해권 북방경제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동해항과 경제자유구역,동해자유무역지역의 역할 재정립을 통해 남북경제협력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개청 이래 줄곧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산업경제 관광휴양도시를 한결같은 비전으로 삼아 왔다.첨단소재 산업 육성으로 북방경제 중심지 건설이라는 목표의 중심에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과 동해항,그리고 북한 광물자원이 있다.시는 동해항은 북한자원 수입 및 남북한 건설자재·장비 거점 복합물류항만으로 특화하고,남북한의 경제 활로 개척과 경제통일 기반 구축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동해항~북한 청진·나진~중국 투먼 간 북방루트를 개척해 동해항을 통한 중국 및 러시아 대륙과의 북방교역의 새로운 교두보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이와 연계해 동해자유무역지역은 수산물 수출가공 유통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육성,침체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과 동해자유무역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 동해비전 2040 수립

시는 지역의 20년 앞을 구상한 중장기계획 ‘동해비전 2040’을 수립,발표했다.이를 통해 지역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이다.‘동해비전 2040’은 기본가치를 ‘성장과 행복’에 두고 시민의 소득과 일자리 확대,시민들의 행복 등을 우선적으로 추구한다.이를 위해 ‘젊어지고,커지고,넓어지는 동해시’를 3대 목표로 설정했다.현재 1만3000명인 청년 인구를 2배로 늘리고,2조7000억원인 지역내 총생산을 2배로 늘리며,해운물류를 2배로 늘려 환동해권 북방경제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것이다.이를 통해 시는 ‘사람과 미래,세계속의 동해’를 최종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항만물류 육성’,‘첨단소재·에너지 산업 육성’,‘관광과 휴양산업 육성’,‘스마트 쾌적도시 육성’,‘창업과 창직의 기회 확대’ 등 5대 전략을 마련,120여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심규언 시장은 “새로운 비전 발표와 함께 동해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이제는 새로운 성장을 발판삼아 그동안의 준비가 열매를 맺어 시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진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