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한왕기 평창군수

▲ 한왕기 평창군수
▲ 한왕기 평창군수
-지난 1년 중점을 둔 분야는.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했다.취임 초 조직개편 작업을 서둘러 일자리경제과,허가과,유통원예과를 신설하고 일부 부서를 개편해 공약과 군정 목표에 맞는 성과를 내도록 조직을 정비했다.이런 노력들이 더해져 농업 수출분야는 지난해에 비해 목표의 2배인 2000만불 달성이 무난해 보이고 2800개의 공공형 일자리와 평창군정 이래 최대인 당초예산 4043억원을 확보,올림픽이 열린 해보다도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허가과 신설 이후 각종 인허가 기간을 42% 단축하는 성과도 거뒀다.또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현재 23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88억(국비 296억원)을 확보했다.특히 올림픽 유산사업으로 올해 1주년 기념행사를 비롯 제1회 평창평화포럼과 평창 평화도시를 선포했고 평창시 추진,스포츠와 농축산업 분야의 남북교류 등도 준비해 올림픽의 가장 큰 유산인 평화를 새로운 평창의 비전으로 가꿔 나가고 있다.”

-아쉬운 점은.

“공약을 비롯해 지역 간 균형발전 전략과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기업 유치 등이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이다.하지만 6차 산업형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을 완료했고 기업유치를 위한 업무협약과 신성장 분야 등 전국을 상대로 하는 원스톱 투자유치단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앞으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는.

“올림픽의 최대 유산인 평화관련 유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과 국제회의 유치,인구 고령화에 따른 새로운 농특산업 및 산림소득기반시설 구축,전통시장 시설 현대화,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마을기업 육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군 산업의 근간이 되는 농업분야는 농가 소득향상과 안정적인 판로구축을 위해 서울대와 연계한 친환경 급식단지 조성,질 좋은 농산물의 공급과 학생들의 안정적인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푸드통합지원센터 설치,여성 및 청년농업인 육성 등으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국도 31,42호선 정비사업 조기 완공 등 지역 접근망을 확충하고 평창읍 노람들 일원의 자연생태공원 조성,방림면 특화형 글램핑장,대화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 조성 등 남부지역 관광거점 마련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에도 힘쓰겠다.더불어 복지예산 확대와 장애인 일자리 확충,공공형 일자리 등 생활체감형 복지서비스를 강화,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실현에도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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