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조사 대상도 조사 받은적 없다”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당일 소초 근무를 섰던 육군 23사단 소속 병사가 한강에서 투신해 사망,군 당국이 경위조사에 나섰다.9일 육군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58분쯤 휴가 중이던 23사단 소속 A(21) 일병이 서울 원효대교 인근 한강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A일병의 휴대전화에서 유서가 발견됐지만,개인적 문제에 대한 내용으로 북한 목선 관련 내용은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육군 관계자는 “해당 병사는 북한 목선 상황과 직접 관련이 없고,조사대상도 아니었고,조사받은 바도 없다”면서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해서는 병사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을 여러번 밝힌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일병이 부대 간부로부터 업무 관련 질책을 받아온 정황이 드러났다.군 관계자는 “A일병의 사망과 간부 질책의 연관성을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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