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학·교동 주민 항의 집회
시공사에 대책마련 촉구

▲ 속초 석미아파트 비상대책투쟁위원회는 9일 단지 앞에서 공사로 인한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 속초 석미아파트 비상대책투쟁위원회는 9일 단지 앞에서 공사로 인한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속초지역에서 대형 건축물 신축 현장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노학동 석미아파트 입주민들로 구성된 석미아파트 비상대책투쟁위원회(위원장 강석황)는 단지 바로 앞에 건축 중인 생활숙박시설로 소음과 분진 피해를 입고 있다며 9일 해당 공사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이날 주민들은 “생활숙박시설 건축공사 이후 매일 소음피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입주민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침탈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15층 아파트 바로 앞에 19층 생활숙박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청초호수를 조망할 수 없게 됐다”며 “조망권과 일조권 침해에 따른 아파트 시세하락도 우려된다”고 하소연했다.이 아파트 앞에는 지하 5층 지상 19층,1개동 규모의 생활숙박시설이 건축 중으로 주민들은 이날 집회를 포함해 모두 3차례 집회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교동의 M아파트(지상 35층) 신축 현장 인근 주민 50여명이 집회를 열고 소음,일조권,지반침하,비산먼지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행사와 시공사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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