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검토 용역 7월 완료
내달 공청회·심의위 구성
도시교통 등 9개 시설 위탁

원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여부에 대한 윤곽이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시는 급증하는 공공시설에 대한 관리 일원화,인력 전문화,경영 효율화를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키로 하고 지난해 말 착수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이달 중 완료한다.

타당성이 있다고 분석되면,내달부터 시민 공청회,공무원과 의원,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설립심의위원회 구성 및 심의,관련 조례 제정 등을 본격 추진한다.또 이들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부터 임원,직원 등 인적 구성에 들어가 같은 해 7월 공단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시설관리공단이 맡을 시설 및 사업은 도시교통(공영버스,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추모공원,간현관광지,공영주차장,근로자 종합복지관,산림휴양(치악산 자연휴양림,산악자전거파크),농산물도매시장,도시환경(가로청소,종량제 봉투 등 공급 대행),체육시설(종합운동장 등 7곳) 등 총 9개다.하지만 이들 위탁사업은 용역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공단이 설립되면,전문인력을 통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설물 이용과 운영비용 절감,사업 이윤 증대에 따른 시설 개선 재원 확보,이를 토대로 한 최상의 공공시설 서비스 제공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감시 감독 기능 강화는 물론 고용과 운영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여 부실경영,채용비리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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