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1800∼1900원 인하
10년동안 홍천 경유요금 지적
교통혁신위 민원제기 등 성과

지역 주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동서울~인제구간 시외버스 요금이 15일부터 인하된다.

9일 도와 인제군대중교통혁신위원회(상임위원장 김호진)등에 따르면 홍천을 경유하지 않는데도 홍천 경유요금을 받는 등의 불합리한 요금체계가 이어진 동서울~인제지역 구간 운행 시외버스 요금이 평균 1800원~1900원씩 하향 조정된다.

시외버스 요금의 경우 오는 15일부터 동서울 기준으로 인제읍까지 기존 1만4700원에서 1만2800원,원통까지 1만5800원에서 1만3900원,백담사까지 1만80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인하된다.

또 서화까지는 1만8600원에서 1만6800원,신남은 1만2700원에서 1만800원,한계령은 1만8700원에서 1만6800원을 받는다.그동안 동서울~인제 구간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홍천IC(홍천 경유)와 동홍천IC를 이용하는 2개 노선으로 운행된 가운데 운행거리가 먼 홍천 경유 노선요금이 적용되면서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10년전부터 제기돼 왔다.교통혁신위는 지난달 4월말쯤 국민신문고와 도 등에‘시외버스 부당요금과 차별운행’에 대한 민원을 제기,요금인하를 강력 요구했다.

교통혁신위는 이번 요금인하를 계기로 국도 44호선을 이용하는 공항버스의 인제 정차와 좌석 예약제,현리~동서울 직통 운행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김호진 위원장은 “아직도 인제는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로서 주민들이 많은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버스 도착 시 빈 자리가 없으면 다음 차량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 등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이 시외버스 이용시 교통불편을 겪지 않도록 버스업체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교원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