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반대대책위 출범
위원장에 남궁석 씨 선출
횡성·양평군과 공동투쟁

▲ 홍천 동면 송전탑건설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남궁석·앞줄 오른쪽)가 9일 오후 체육공원에서 1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식을 갖고 반대투쟁에 나섰다.
▲ 홍천 동면 송전탑건설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남궁석·앞줄 오른쪽)가 9일 오후 체육공원에서 1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식을 갖고 반대투쟁에 나섰다.

속보=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통과 반대(본지 7월1일 17면)를 위한 홍천 동면 반대대책 위원회가 출범했다.

송전선로 통과 반대 동면 대책 준비위원회는 9일 오후 체육공원 다목적실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회의를 열고 준비위원회를 송전탑건설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로 격상,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통과 반대 투쟁에 나섰다.위원장에는 남궁석 군농민회장,부위원장에 김기승 동면 이장협의회장과 조윤자씨,사무국장에는 권성진 농민회 총무가 각각 선출됐다.

반대위는 “한전이 주민 몰래 제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밀실에서 졸속으로 송전탑 경과대역을 선정한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홍천군을 관통하는 송전탑 건설 전면 백지화,입지 선정위원회 해산,송전탑 주민피해 전수조사 실시를 요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반대위는 이달 중순 군의회에 송전탑 반대 결의안 채택을 요구하고,남면 대책위와 연대해 한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은 뒤 횡성·양평 반대위원회와 공동 투쟁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이날 한전 경인본부는 동해안 대규모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수송하고,기존 송전선로 고장 시 우회선로 확보를 통한 안정적 전력수송을 위해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경과 지역은 울진,봉화,삼척,영월,정선,평창,횡성,홍천,양평,가평 10곳이다.

한전 관계자는 “홍천 등 경과 주민들과 성실히 협의에 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면서 송전탑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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