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정조국,조재완,이현식 릴레이 골

▲ 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강원FC와 상주상무의 경기에서 김지현(강원FC)이 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최유진
▲ 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강원FC와 상주상무의 경기에서 김지현(강원FC)이 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최유진

강원FC가 상주상무를 4-0으로 완파하고 리그 4위에 올랐다.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감독 김병수)는 9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김지현의 선제골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강원(9승4무7패·31점)은 이번 승리로 대구FC(7승9무3패·승점30)를 제치고 리그 4위에 오르는 동시에 6경기 연속 무패행진도 이어갔다.이날 경기장에는 강원FC 팬과 시민 등 2200여명(유료관중)도 찾아와 4-0 대승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이번 경기는 강원이 리그5위,상주(7승4무7패·25점)가 리그 6위를 기록,승점 3점차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어 접전이 예상됐다.하지만 이날 경기의 균형은 순식간에 무너졌다.전반 6분 강원의 김지현은 상주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정승용의 프리킥을 깔끔하게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선제골 이후 강원은 공격진영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주의 발을 묶으며 맹공을 펼쳤다.계속해서 상주에 골문을 두드리던 강원은 전반전 종료직전인 전반 45분 상주의 반대편 골포스트를 노린 정조국의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 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강원FC와 상주상무의 경기에서 정조국(강원FC)이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최유진
▲ 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강원FC와 상주상무의 경기에서 정조국(강원FC)이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최유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상주의 진성욱은 강원 수비의 실책을 틈타 왼발 발리슛으로 강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김호준(강원)의 선방에 막혔다.이후에도 상주의 윤빛가람 등이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김호준에게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반면 강원의 조재완은 후반 23분 상대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침착하게 볼을 밀어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강원의 득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지난 서울전 VAR로 득점을 반납한 이현식(강원)은 후반 29분 상대키퍼를 완벽하게 따돌리고 팀의 4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이로써 김지현-정조국-조재완 쓰리톱과 이현식은 사이좋게 한골씩을 나눠가지며 팀의 4-0 대승을 견인했다.한편 김지현은 이번 경기 득점으로 리그 7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1위(페시치)와의 골차를 2골로 좁혔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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