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옥계면 산불피해 지역 17곳에서 추진해온 산지 사방사업은 최근 완료됐다.
그러나 산사태를 막기 위한 2곳에 설치하는 사방댐 공정률은 현재 25%에 불과하고, 계류의 유속을 줄여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 중인 계류보전 사업(1㎞)은 45%에 그치고 있다.
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지연되는 산사태 대비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 산사태가 발생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불탄 나무를 벌채하는 사업도 아직 끝내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불 피해지역에서 추진하는 나무 베기 작업은 산 소유자가 신청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10∼11일 집중 호우에 대비해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고, 현장 예방단을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