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발언
고용지표 제시, 일자리 상황 지적

▲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이 모니터에 나오고 있다.
▲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이 모니터에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기선(원주갑) 의원은 1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사태를 비롯한 정부의 경제실정을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반도체 소재 개발에 1조원을 투입하고 수입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며 “당장 막대한 경제 피해가 예상되는데 산업부의 대책은 미흡하고 안이한 접근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이어 “상대는 아베 총리가 나서서 전례 없이 경제보복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정경분리 원칙 속에서 기업들을 정치·외교 전선에 내세워서는 안된다.대통령이 결자해지 자세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에 대해 “대통령도 상황을 엄중히 보고 우려하고 있다.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부품 및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안다.대안을 검토하면서 외교적인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최근 고용지표를 제시하며 일자리 상황을 꼬집었다.그는 “청년 체감실업률은 24.2%,실업자 수는 114만 5000명으로 역대 최대”라며 “경제의 중추인 30~40대 취업자는 지난 5월 25만명이나 감소했고 특히 제조업은 7만명 이상 줄면서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30~40대 취업자와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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