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춘천시-민주당 도당 첫 3자회동
허 위원장 제안에 전격 성사
도·시·당 현안해결 협조 약속
내년 총선 앞두고 채널 부활

속보=최문순 도지사와 이재수 춘천시장,허 영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이 10일 민선 7기 출범 이후 첫 3자 회동을 갖고 소통 협력 체제를 재구축(본지 7월 10일자 3면)하기로 하는 등 ‘강원도 원팀(One-Team)’이 1년 만에 재가동됐다.캠프페이지 일대의 발전방안을 비롯한 도와 춘천시 간 주요 정책현안 협력은 물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도내 당정 간 소통 채널이 부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최 지사와 이 시장,허 위원장은 이날 춘천의 한 음식점에서 첫 3자 회동을 갖고 오찬을 함께 했다.이날 회동에는 구자열 도지사 비서실장이 배석했다.이번 첫 3자 회동은 허 위원장이 제안해 전격 성사된 것으로 한 시간 정도 진행됐다.이날 자리에서는 이 시장의 항소심 선고 결과에서부터 도와 춘천시의 정책 현안,일상 등 다양한 소재들로 편안한 대화들이 오고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최 지사와 허 위원장 등은 이 시장에게 위로와 격려 메시지를 보냈고,이 시장도 이에 화답했다.

최 지사는 춘천시와 도당 간 소통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이 시장과 허 위원장도 강원도 원팀론 재가동에 의지를 모으며 현안 해법 모색을 위해 소통 협력 체제를 재구축하자고 화답했다.최 지사의 이 같은 제안은 역점을 뒀던 춘천 세계불꽃대회 개최 현안이 춘천시에서 제동이 걸려 이 시장과의 갈등이 표면화,정치적 논란 등이 불거졌던만큼 이를 조기에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또 이 시장이 2심 선고를 통해 시장직 유지가 가능해지면서 3기 도정 2년 차에 풀어야 할 크고 작은 현안 등에 대한 춘천시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허 영 도당위원장은 “3자 회동은 얼굴을 마주 보고 도와 춘천시의 발전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였다”며 “도와 각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당정 간 소통 채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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