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온열질환 주의보
어지러움·근육경련 등 증상
방치땐 열탈진·열사병 심화
증상 나타나면 작업중단·휴식
폭염시 규칙적 수분섭취 중요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현재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 특성을 보면 발생장소는 운동장·공원이 46명(24.2%)으로 가장 많았고,공사장 등 실외작업장 45명(23.7%),논·밭 27명(14.2%) 순이었다.발생시간은 오후 3시가 38명(20%)으로 가장 많았다.남자가 135명(71.1%)으로 여자 55명(28.9%)보다 많았다.연령별로는 50대가 32명(16.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1명(16.3%),20대 26명(13.7%) 순이었으며 65세 이상은 39명(20.5%)이었다.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15명(60.5%)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36명(18.9%),열실신 19명(10.0%),열경련 18명(9.5%) 등이었다.
질본은 이달부터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 급증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폭염 시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어지러움이나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한 오후 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고,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심뇌혈관질환,고혈압·저혈압,당뇨병,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