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초교 오늘 개교식·공연
9학급 108명 규모 민간위탁
현천고-가정중과 연계 가능

전국 최초의 공립 대안초교인 홍천 노천초교(교장 윤영소) 개교식이 11일 오전 10시30분 열린다.이날 개교식은 나무를 닮아가는 학교 여는 날로 정해 지역 어르신들이 학생들을 환영하는 하모니카 공연과 학생과 교사들의 합창 공연이 진행된다.노천초교는 2017년 2월 홍천 동면 속초초교 노천분교 부지를 160억 원을 들여 9학급(1∼3학년 1학급,4∼6학년 2학급) 108명으로 설립됐으며 민간위탁형으로 운영된다.

지난 1일부터 73명의 전입생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등 기본교과 뿐 아니라,자치,공감소통,철학,프로젝트,예술 등 대안 교과 맞춤형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 과정은 가정 폭력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학생을 위한 치유교육,교육 취약 학생을 위한 교육의 공공성과 책무성,무학년제로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등 교과의 재량시간 확보로 가변성,탄력성,자율성이 주어진다.

학생들은 기숙사 또는 등하교할 수 있다.노천초교 개교로 도내는 2015년 현천고,2017년 가정중 등 공립형 초·중·고 대안학교가 모두 개설돼 대안 교육 연계가 가능해졌다.

윤영소 교장은 “대안 교육 희망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금보다 더 좋은 삶을 위한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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