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154억·소상공인 714억원
당론 확정… 예결특위 전달 예정

국회가 오는 19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당 차원의 강원 산불피해 지원 추경안을 추진한다.

10일 도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은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주택 복구,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필요한 868억원 규모의 산불추경 요청안을 준비 중이다.

한국당은 산불피해 주민들의 주택복구 국비 지원율을 현행 30%에서 70%로 상향하는 개정법안이 발의된 만큼 국비 지원율을 70%으로 정하고 154억원을 추가 요청할 계획이다.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대책으로는 긴급 경영안정자금 직접지원 명목으로 총 피해액(1427억원) 기준 50%가 직접 지원될 수 있게 714억원을 추가 책정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한국당은 이같은 내용을 당론으로 정하고 추경 심사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예결특위에 요청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양수(속초·고성·양양) 의원은 앞서 지난 5월 당 산불대책회의에서 “피해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담긴 추경이 필요하다”며 주택 건축비 현실화와 소상공인 추가 지원을 요구했다.

한편 이 의원과 속초·고성 산불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한국전력 본사를 항의 방문한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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