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통계청 6월 고용동향
고용률 63.8% 회복세 뚜렷
실업자 1만2000명 감소세

강원도 상반기 취업자 수가 고용통계 시작점인 1998년 이후 같은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실업자도 지난 1월대비 6000명 줄었다.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8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82만명)보다 1.5%(1만2000명) 늘었다.고용통계 시작점인 1998년 같은기간 이후 21년만에 최고치다.

올들어 도의 경우 전국 고용 회복세 보다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달 평균 3%씩 꾸준하게 증가했다.취업자 증가에 고용률도 지난달 기준 63.8%를 기록,전년(63%)대비 0.8%p 증가하며 전국 상승세(0.2%p)보다 높았다.

취업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인구의 취업 증가가 두드러졌다.올해 상반기 도내 60세 이상 취업자는 2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9만9000명)보다 8% 증가했고 50대 취업자도 같은기간 3.9% 늘어 50∼60대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의 51%를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만3000명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제조업 취업자도 4000명 늘었다.같은기간 자영업자는 6000명 증가했다.반면 수주 감소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달 전년대비 3000명 줄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도 5000명 감소,실업률이 전년동기대비 1.3%p 상승한 3.4%를 기록했지만 올해 1월 기준 1만8000명이던 도내 실업자는 지난달 기준 1만2000명으로 6000명 줄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종사상 지위별로 지난달 도내 일용직 근로자가 7000명,임시근로자 수가 전년대비 6000명 각각 줄었고 상용근로자는 1만5000명 늘며 일자리 질 개선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 확산 분위기에 따라 지난달 도내 주 53시간 이상 근무취업자는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1만3000명 감소했고 36∼52시간 근무자는 전년대비 11만9000명 증가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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