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양호 시장
삼척형 수소일자리산업 모델구축
정부공모·대체 에너지 산업 유치

▲ 김양호 시장
 -지난 1년을 회고한다면.

“민선 7기 1년을 되돌아보니 가장 인상적이고 큰 성과는 ‘대진 원전예정구역’ 지정 철회로 마침내 탈(脫) 원전의 최종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지난 2012년 9월14일 근덕면 동막리 일원이 ‘원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수년만인 올해 5월 31일 정부는 ‘대진 원전예정구역’ 지정을 철회했다.이는 삼척의 염원이 실현되었을 뿐 아니라 역사에 기록될 한 획을 긋는 성과였다.특히 ‘원전건설 백지화를 반드시 이뤄내고 대체 에너지 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더없이 기쁘다.이제 삼척의 새로운 성장축은 원전에서 수소에너지로 변화하고 있다.원전해제 부지에 기반을 둔 ‘삼척형 수소 일자리산업’을 반드시 실현시켜 시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전력 질주하겠다.또 800여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일한 결과 올해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평가한 전국 자치단체 평가 종합순위 6위,정부·강원도 주관 민선7기 지역 일자리 공표 공시 우수 자치단체 등 5개 분야에서 우수·최우수상을 수상했다.특히 정부·산하기관 공모사업 선점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도 이뤘다.현재 민선 7기 공약사업 6대 분야 94개 과제도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 만큼,앞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명품도시’ 삼척을 실현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시정 방향은.

“이제 민선 7기 공약사업과 당면 현안사업들에 대한 가시화,구체화 등을 통해 그 실행력을 높여 지역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체감온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이를위해 △수소·신재생에너지 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클린에너지 삼척 실현 △관광 재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 및 관광 콘텐츠 강화로 대한민국 선도관광 가시화 △삼척형 일자리 창출 내실을 기하기 위한 일자리도시 구현 △시민참여,소통행정 구현을 위한 시민중심 신뢰행정 추진 △현 정부 핵심사업의 본격시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재창조 등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



-시민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탈 원전을 위한 인고의 시간을 잘 견디어 줘 깊은 감사를 드린다.우리가 함께 해야 할 일들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우리나라 최대 에너지 공급원이었던 삼척의 명성을 이어갈 수소기반 에너지 거점도시를 향한 삼척의 비상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삼척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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