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미로면 철길 아래 지나던 1t 트럭 불어난 물에 고립 운전자 구조


10일 오후부터 11일 오전까지 장마전선 영향으로 강원 산지와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강원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미시령 191㎜,강릉 옥계 131㎜,삼척 119.5㎜,동해 106.5㎜,양양 99㎜,대관령 77.2㎜,속초 70.8㎜,간성 63㎜,태백 50.5㎜ 등이다.특히 밤사이 동해안에는 한때 시간당 30㎜ 내외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 11일 오전 6시10분쯤 삼척 미로면의 한 철길 아래 불어난 물에 트럭이 고립돼 소방대가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 11일 오전 6시10분쯤 삼척 미로면의 한 철길 아래 불어난 물에 트럭이 고립돼 소방대가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비 피해도 잇따랐다.이날 오전 6시 10분쯤 삼척시 미로면 철길 아래 도로를 지나던 1t 트럭이 불어난 물에 고립돼 운전자가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됐다.기상청은 오후 영서지역은 비가 그치겠지만,영동지역은 12일 새벽까지 30∼80㎜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산지에는 100㎜가 넘는 비가 더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앞서 오전 7시를 기해 남부 산지와 태백, 삼척·동해 평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그러나 북부 산지에 호우경보가, 중부 산지와 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또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강원기상청 관계자는 “영동에는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11일까지 내리는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우려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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