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최초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정호원 등 선수·감독 5명 구성
매달 급여 받고 운동 전념 가능

▲ 강원도장애인체육회 정호원(BC3) 선수의 경기모습
▲ 강원도장애인체육회 정호원(BC3) 선수의 경기모습

강원도 최초로 직장운동경기부 보치아팀이 창단됐다.강원도장애인체육회는 11일 춘천 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직장운동경기부 보치아팀 창단식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도내에서 처음 창단된 보치아팀은 전국에서도 경기도와 충남장애인체육회에 이어 3번째다.도 장애인체육회 보치아팀 선수단은 리우 페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최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정호원(BC3)과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서현석(BC4),신인 선수인 맹연호(BC2),현 국가대표 코치인 이문영 감독,김승겸 코치(현 국가대표 트레이너)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창단식에는 정만호 경제부지사와 한금석 도의장,강성희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자리해 보치아팀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정만호 도 경제부지사는 “강원도장애인체육회 설립 12년만에 첫 직장운동경기부 창립을 축하한다”며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치아팀 창단은 비장애인과 엘리트 선수들 간 ‘차별없는 동등한 대우’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그동안 보치아팀 선수들은 30만~40만원 정도의 기초생활수급자급여와 장애인연금,장애인일자리 급여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선수생활을 이어갔다.하지만 이번 보치아팀 창단으로 선수들은 매달 안정적으로 급여를 받으며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정승환

▲ 강원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보치아 실업팀 창단식이 11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 강원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보치아 실업팀 창단식이 11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미니해설 - 보치아
‘보치아’는 뇌성마비 및 이에 준하는 운동기능 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로 동계스포츠인 컬링과 유사한 형태의 종목이다.적색·청색으로 구성된 6개의 공을 흰색 표적구에 가까이 던져 점수를 획득,총점으로 승패를 가리는 경기다.경기종목은 개인전·단체전·2인조(페어)로 구성된다.BC1~4에 해당하는 종목분류는 장애유형과 등급분류에 따라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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