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감사관 시협, 5년째 초청
자비로 견학·체험활동 운영

▲ ‘강원도 도민감사관 강릉시협의회’ 초청으로 강릉을 방문한 고려인 후손 청년들이 11일 김한근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 ‘강원도 도민감사관 강릉시협의회’ 초청으로 강릉을 방문한 고려인 후손 청년들이 11일 김한근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강릉에서 활동중인 ‘도민감사관’들이 매년 자비로 러시아의 고려인 후손 청년들을 초청,전통문화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을 끌고있다.강원도 도민감사관 강릉시협의회(회장 최종섭)는 ‘발해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11∼14일 러시아 연해주 일원의 고려인 후손 6명을 강릉으로 초청했다.이들은 11일 동해항을 통해 입국,시청에서 김한근 시장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통 다도(茶道) 체험과 두부만들기,한과 체험(모래내 한과 정보화마을) 등의 활동에 들어갔다.방문기간 중 오죽헌,허균·허난설헌 공원,강릉향교,경포대,주문진 등을 견학하고,KTX를 이용해 서울 관광에도 나선다.

강릉시 21개 읍·면·동에서 주민 불편을 챙기는 역할을 맡고있는 도민감사관 21명 지난 2015년 러시아로 자비 여행을 갔다가 고려인 후손들이 모국의 전통·풍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것에 감명받아 자체기금으로 고려인 청년 초청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최종섭 회장은 “고려인 후손들이 모국의 뿌리를 확인하고,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동열 dychoi@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