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철

연제철


뜨거운 햇살

호수에 내려앉으니

바람은 윤슬을 낳고

먹이인 줄 삼킨

오리부부

혀가 녹는 고통에

쾍쾍 고성을 지르니

수풀에 둥지튼

노랑 할미새

놀란 아기

달래고

한낮 아우성에

혼란스런 호수



트림하는 소리만



요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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