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명 넘은 ‘알라딘’·‘기생충’
예매율·관객 관심 유지 관건
개봉 앞둔 라이온킹 최대변수

▲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사진 왼쪽)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영화 ‘기생충’
▲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사진 왼쪽)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영화 ‘기생충’

동시기 쌍천만의 꿈은 이뤄질까?영화 ‘알라딘’과 ‘기생충’이 이번 주말을 목표로 나란히 1000만 관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흥행 역주행의 아이콘 ‘알라딘’이 950만 관객을 돌파하고 한국영화 최초 칸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기생충’은 985만명을 넘어섰다.막판 뒷심을 발휘해 쌍천만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올여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라이온 킹’이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1000만 관객 돌파의 가능성은 이번 주말 성적에 달려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11일 하루 7만340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으며 누적관객수 953만7773명을 기록했다.

12일 오전 9시 기준 21.3%(11만2450명)의 예매율을 기록해 2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알라딘’을 찾는 예비관객들이 적지 않다.950만의 누적 관객수를 동원한 현재도 흥행 뒷심이 흔들리지 않고 있는 만큼 10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4DX 최고 흥행작,5·6·7주차 역대 주말 최다 관객수 등 흥행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알라딘’은 기존 1000만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것과 달리 오프닝 2위로 출발해 최초의 역주행 1000만 영화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기생충’은 11일 985만5571명을 달성하며 ‘천만 고지’를 목전에 두고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기생충’은 개봉 직전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의 쾌거를 안으며 높은 기대 속에서 출발했다.개봉일에만 56만명의 관객을 모아 ‘기생충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등 개봉 10일만에 650만 관객을 돌파하고 17일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으나 900만을 달성하기까지는 12일이 걸렸다.

천만까지는 약 12만 명이 남아있는 상황,하지만 12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이 0.7%(3777명)으로 12위를 기록하고 있어 안타깝게 900만 대에서 멈출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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