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함종한 스카우트연맹총재
2025년 아·태 잼버리 대회 개최
남북청소년교류센터 건립안 제시

함종한 스카우트연맹총재
함종한 스카우트연맹총재

오는 2025년 고성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잼버리대회를 앞두고 고성이 남북평화시대에 맞춰 남북 청소년 교류의 허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함종한(사진)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12일 강원도민일보 춘천 본사로 김중석 사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잼버리대회 개최 계획을 설명하면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함 총재는 “오는 2025년 아·태 잼버리 대회 한국 개최가 확정됐다”면서 “국내 개최지는 1991년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경험이 있는 고성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스카우트연맹은 한국스카우트 창립 100주년(2022년)을 맞아 2023년 세계 대회를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하는데 이어 오는 2025년 아·태 잼버리 대회를 고성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고성은 1991년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와 1996년 제17회 아·태 잼버리대회 개최 경험을 갖고 있다.

함 총재는 “2025년 고성 아·태 잼버리 대회에는 북한과 중국도 참가할 예정”이라면서 “고성이 남북 평화교류 시대를 맞아 남북 청소년 교류의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최근 고성군을 방문해 2025년 아·태 잼버리 대회에 맞춰 고성에 남북청소년교류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함 총재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북한의 참가로 평화올림픽으로 진행되며 한반도에 새로운 봄을 예고했다면 2025년 아·태 잼버리 대회는 남북 청소년들이 만나 한반도에 평화를 꽃 피우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제28대 강원도지사와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함 총재는 2012년부터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로 활동하고 있다.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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