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타당성 조사용역 통과
5만t급·2023년 완공 목표
비용 절감·경제 발전 기대

동해 신항 5만t급 잡화 부두 건설 사업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과해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동해시에 따르면 지역경제와 동해항의 활성화를 위해 동해해양수산청 등이 주관해 추진 중인 ‘동해항 3단계 개발지구 5만t급 잡화 부두’ 건설 사업이 최근 민간자본 유치의 판단지표인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과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동해 신항 잡화 부두의 유치 가능 물동량은 연간 컨테이너 6만7820TEU,비컨테이너 60만t으로 추정했다.이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4315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 1490억원,노동유발효과 2753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다른 용역에서는 강원도 내 화력발전소의 우드팰릿 운송 시 현재 운용되고 있는 부산항,광양항,포항 영일항에 비해 운송거리가 단축돼 동해 신항의 물류비용이 가장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됐다.

동해 신항 5만t급 잡화 부두는 총사업비 1833억원을 들여 안벽시설 300m,면적 13만5300㎡ 규모로 추진되며,오는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업은 8월 해양수산부의 비관리청 항만공사 대상사업 공고,동해해양수산청의 비관리청 항만공사 사업자 선정 공고에 이어 10월 사업시행자 선정,11월 비관리청 항만공사 시행 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현재 민간사업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타 지역 항만을 통해 공급되던 동해권의 기존 및 신규 화력발전소 우드팰릿 물량의 동해 신항 잡화 부두 반입으로 화주들의 물류비용 절감,동해 신항 조기 활성화,지역경제 발전 등이 기대되고 있다. 남진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